백년의 약속
우리 함께 걸어요.손잡고 어깨동무하고교육이라는 백 년의, 천년의 숲길을비닐하우스에서 최상품을 키워내는 교육이 아니라적당한 간격을 유지하여 균형을 맞추며 살아가는 아마존의 숲처럼 맘 편히 숨을 쉬는 허파가 되도록 지켜주게요.부모는, 어른은 논과 밭의 파수꾼.큰 논마지기이든, 산비탈의 다랑이논이든, 길가의 한 뙈기 밭이든씨를 뿌렸으면 농부의 마음으로, 허수아비의 눈으로 들여다보고 지켜보게요.멀리 떨어져 있어도 뿌리가 서로를 보듬고 지탱하며자신만의 색깔과 향기로 각자의 공간을 물들이도록아이들에게서 감시의 눈길을 거둬들여저 멀리 지평선에 뜨고 지는 해와 별을 바라보며,감동을 노래하게요.함께 비슷한 나이대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이자 벗으로서, 지난 주말 무남독녀 외동딸의 진로 고민으로 3년 동안 힘들어하는 친..
My Own Poems
2025. 6. 14. 2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