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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Own Essays

  • 오늘 이 순간 여기에서 내가 행복한 이유

    2025.04.05 by totorida

  • 월급이 가져다 준 명상

    2025.03.26 by totorida

  • '실패'가 아니라 '경험'으로 프레임을 갈아끼우자!

    2025.03.07 by totorida

  • 다양한 관점으로 읽히는 장편시 같은 채식주의자

    2025.02.02 by totorida

  • 봄비 오는 날의 단상

    2024.02.21 by totorida

  • 클리프 행어가 되고파

    2023.10.06 by totorida

  • 바람 빠져 쪼글 쪼글해진 풍선이 떠올라

    2023.10.06 by totorida

  • 자연이 준 선물

    2023.06.14 by totorida

오늘 이 순간 여기에서 내가 행복한 이유

1. 주기적으로 우울이 올라오지만 그것마저 살아있어 겪게 된 일이고 그를 통해 배우고 성장해 갈 수 있다는 걸 알게 돼, 또 찾아오더라도 덜 무섭다는 것.2. 다양한 감정이 요동칠 때마다 나보다 4년 먼저 인생을 살고 있는 현명한 남편이 있어 내가 겪는 모든 일들이 나만의 특별한 일이 아니라 보편적 인류가 경험했고 비슷하게 반응해 왔다는 사실을 옆에서 말해 준다는 점.3. 세 아이가 모두 엄마 아빠를 뛰어넘어 자신들의 갈 길을 개척해나가고 있고 그 과정에서 혼자 풀기 어려운 문제를 만날 때마다 부모에게 상의를 하지만 우리 조언대로만 하지 않고, 우리 의견을 참고해서 자신의 생각과 의지 대로 살아가고 있다는 점. 청출어람의 자식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고.4. 30년 지기 고등학교, 대학교 동..

My Own Essays 2025. 4. 5. 10:35

월급이 가져다 준 명상

한 계절이 지난 후에야 딸 둘을 데리고 며칠 전 일요일 아침에 목욕탕에 갔다. 3살 된 아들로 시작해 둘째가 태어나자 딸까지 두 명을 데리고 다니다가 아들이 아빠를 따라가기 시작한 다섯 살 무렵에 셋째 딸이 태어났다. 아들 말고 두 딸과 함께하는 목욕탕 여정은 그 이후로도 1주일 혹은 2주에 한 번씩 맛보는 달콤 쌉싸름한 순도 99%짜리 카카오 초콜릿 맛이었다. 그 시절 남편 또한 아들을 데리고 목욕탕 다니며 어린 아들이 고사리 같은 연하디 연한 손으로 등만 밀어줘도 뿌듯해져 남 안 가진 아들 가진 듯 자랑하고 싶어 괜스레 주변을 둘러보게 되고, 잠시 눈앞이 뿌해지는 건 습기 때문인지 땀 때문인지, 주책맞은 눈물 때문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던 아이들의 자라는 속도가 시속 5km을 넘어 어느덧 두 아이..

My Own Essays 2025. 3. 26. 13:39

'실패'가 아니라 '경험'으로 프레임을 갈아끼우자!

하루에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 직장에서 가져온 오늘의 걱정거리와 내일의 일거리를 내려놓고 그저 손가락 하나 까딱거리며, 바보처럼 히죽거릴 수 있는 평온한 시간은  TV를 앞에 두고 소파에 누은 저녁 늦은 시간대이다. 마법으로 공주에서 재투성이 신데렐라로 바뀌듯 카프카의 소설 만큼이나 극적으로, 프로페셔널한 직장인에서 카우치 포테이토로 변신한다. 오늘도 나는 변함없는 자세로 TV를 서핑하던 중 프로그램을 보게 됐다. 늘 그렇듯 여러 사연들이 소개되던 중 한 돌싱 커플에게 해준 김창옥씨의 조언이 나의 고정된 사고에 망치질을 했다. 돌돌싱이 될까 두려워 연애도 조심스러운 커플인데  소위 가깝다는 주변사람들은 "이미 한번 실패했고 아이까지 있는데 뭐 하러 굳이 또 재혼하려고 하느냐!"라며 걱정인 듯, 충고인..

My Own Essays 2025. 3. 7. 01:31

다양한 관점으로 읽히는 장편시 같은 채식주의자

10년 전쯤 한강의 소설이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하자 서점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독자들 입에 오르내릴 때가 있었다. '채식주의자'라는 책의 존재를 들은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 주변에 책 읽기를 즐기는 사람들 치고 그녀의 책 '소년이 온다'와 '채식주의자'를 읽지 않은 사람이 없는 듯했다. 베스트셀러이자 그 당시의 필독서를 한 권도 읽지 않은 나를 지인들은 의외라는 눈빛으로 쳐다봤지만, 1년에 책 한 권을 겨우 읽던 나에겐 부커상이란 이름도 생소했다. 그로부터 10여 년이 흐르고 노벨상 수상작가가 된 한강과 그녀의 대표작인 두 권을 남편이 구입하여 읽는 바람에 같이 읽게 되었다. 제목과 작가 이름 이외에는 아무런 정보 없이 책의 첫 장을 열었다. 채식을 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냈을까 하는 ..

My Own Essays 2025. 2. 2. 19:24

봄비 오는 날의 단상

요즘 운동과 춤을 배우면서 몸에서 힘을 빼는 연습을 해오고 있다. 나도 모르게 부지불식간에 온몸에 힘을 잔뜩 주고 있었던지 강사가 여러 차례 힘을 빼라고 말을 했다. 나는 힘을 다 뺐다고 생각했지만 강사의 수차례 지적에도 힘이 빠지지 않았던지 강사가 그 부위를 만지며 "여기도 힘 빼라고요"라고 했다. 지적받은 신체 부위의  힘을 빼려고 노력했지만 다른 부위는 여전히 힘을 주고 있었다는 걸 그제야 알았다. 심지어는 좀 전에 뺏던 곳에 어김없이 1분 후에는 힘이 들어가 있었다. 개펄에서 손으로 바닥을 파서 바닷물을 다 퍼낸 자리에 1초도 지나지 않아 물이 차듯이 바로 힘이 들어가 버리는 원리다. 신체 움직임에 집중하다 보니, 지금까지의 내 삶이 힘으로 버텨온 노동(勞動)의 순간들, 노력(努力)의 움직임이었음..

My Own Essays 2024. 2. 21. 17:33

클리프 행어가 되고파

책과 방송, 너튜브, 학교 강의로 유명한 한  대학교 교수님의 에 대한 짧은 강의가 떠오른다. 놀이공원에 어린 딸을 데리고 갔는데 딸이 2~3만 원 하는 헬륨풍선을 사달라고 졸라서 딸의 바람, 아버지의 역할, 주변시선 등을 고려하여 거금을 투자해서 사줬는데 10분쯤 후에 '아빠 팔 아파' 하는 말과 함께 풍선이 하늘로 날아가고 있었다는 웃픈 이야기이다. 딸이 커다란 풍선을 사달라 한 것은 그때 그곳에  있던 아이들이 모두 풍선을 손에 쥐고 있어 자신도 갖고 싶었지만 10분 후 다른 곳에서는 풍선을 갖고 있던 아이가 주변에 아무도 없어 풍선에 대한 욕망이 사라져 놔 버렸고, 이것을  미리 알았더라면 10분 전에 아빠로서 좀 더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었을 거라는 강의였다. 강사의 강의 취지와 청취자의 감동 ..

My Own Essays 2023. 10. 6. 23:48

바람 빠져 쪼글 쪼글해진 풍선이 떠올라

글 피면 나의 30년 지기 친구들을 낯선 장소에서 처음 시도한 방법으로 만날 생각을 하니 새로운 시도에 1주일 전부터 기대가 됐지만 동시에 만나고 돌아온 다음 날 아침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허전하고 쓸쓸해지는 기분은 나이 탓인가! 만나기 전에는 학창 시절 소풍이나 수학여행을 기다리던 아이처럼 조바심에 약간의 미열도 느껴지고,  주말이나 휴일을 1년 전 혹은 수년 전부터 캘린더에서 찾아보는 직장러들의 불타는 휴구열처럼 가슴에 나비가 날갯짓을 한다. 하지만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차 안에서 느껴지는 아쉬움, 가상현실에서 강제로 퇴출되어 아름답지 않은 현실로 쫓겨난 듯한 막막함, 오랜 기다림에 비해 너무나 짧은 꿀맛 같았던 me- time 혹은 패밀리 타임 끝에 찾아오는 월요병을 나이 수만큼 겪고 나니 아..

My Own Essays 2023. 10. 6. 20:57

자연이 준 선물

2주 만에 간 시골집 텃밭 매실나무에서 매실을 수확했다. 작년 이맘때엔 비가 몇 차례 와서 비바람에 매실 열매가 많이 떨어져 버려 겨우 한 바가지 얻을 수 있었다. 올해는 작년 가지치기 덕분인지 크기도 더 굵고 싱싱한 열매들이 제법 눈에 들어와 기분이 좋다. 수확량도 작년 두 배인 두 바가지이다. 비닐하우스 옆에서 봄에 빨간 꽃을 피운 개복숭아나무도 작은 열매들을 주렁주렁 달고 있어 보기만 해도 몸이 간지럽다. 빨간 고무장갑을 야무지게 끼고 개복숭아 열매들을 톡톡 따서 수돗가에 앉아 박박 한참 문질러  솜털들을 씻어 냈다. 매실액을 만들어 놓으면 일 년 동안 각종 반찬을 만들 때 양념 역할뿐 아니라 배앓이할 때나 갈증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개복숭아 액도 비염과 변비 개선, 피로..

My Own Essays 2023. 6. 1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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