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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봄 본문

My Own Poems

또, 봄

totorida 2025. 5. 19. 11:32

겨울 지나 다시 봄.
겨울과 봄이 맞닿은 그곳에
당신과 내가 서있습니다.
잠시 기다란 터널을 지나면
우리의 봄이 다시 시작될 것을 믿습니다.
짧은 터널은 뛰어가도 혼자라면 길고 무섭습니다.
긴 터널도 함께 이야기하고 걸어가면 산책길 같습니다.
터널 시야에 빠져 갇히지만 않는다면
건너편 출구에서 기다릴 당신을 다시 만나

함께 웃을 봄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https://youtu.be/otGxtIbTYww?si=OwlBkPyBPXSE_lJu

아름다운 나라

저 산자락에 긴 노을 지면
걸음 걸음도 살며시 달님이 오시네
밤 달빛에도 참 어여뻐라
골목 골목슨 담장은 달빛을 반기네
겨울 눈꽃이 오로시 앉으면
그 포근한 흰빛이 쎈 바람도 재우니
참 아름다운 많은 꿈이 있는
이 땅에 태어나서
행복한 내가 아니냐
긴 바다있고 푸른 하늘 가진
이 땅 위에 사는 나는
행복한 사람 아니냐

강 물 빛 소리 산 낙엽소리
천지 사방이 고우니 즐겁지 않는가
바람 꽃소리 들풀 젖는 소리
아픈 청춘도 고우니
맘 즐겁지 않은가
참 아름다운 많은 꿈이 있는
이 땅에 태어나서
행복한 내가 아니냐
긴 바다있고 푸른 하늘가진
이 땅 위에 사는 나는
행복한 사람 아니냐

큰 추위로 견뎌낸 나무의 뿌리도
봄드리운 맘으로 푸르다
푸르게 더 푸르게
수 많은 잎을 피워낸 한 줄기로
하늘까지 뻗어라

많은 꿈이 있는
이 땅에 태어나서
행복한 내가 아니냐
큰 바다있고 푸른 하늘 가진
이땅위에 사는 나는
행복한 사람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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